사고 페리선은 자바섬 동부 반유왕이 끄타팡항에서 승객과 화물을 싣고 출발해 50㎞ 떨어진 발리 서부 길리마눅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여객선은 출항한 지 30분 만에 침몰했다.
여객선에는 승무원 13명과 승객 41명, 매점 종업원 3명 등 57명이 타고 있었다.
수색구조 당국은 "현재까지 39명은 구조했지만, 7명의 시신을 발견했고, 나머지 실종자 11명을 찾고 있다"고 발표했다.
생존자 가운데 일부는 몇 시간 동안 바다에 떠 있다가 구조되기도 했다.
승객 스기아르토(34)씨는 바다에 한 시간 동안 떠 있다가 가까스로 구조됐지만, 두 자녀가 목숨을 잃었다.
1만7천개 섬으로 이뤄진 인도네시아에서는 여객선 인명사고가 끊이질 않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