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8일 대구·경북을 방문한지 이틀만에 험지 구애를 이어가는 모양새다.
지난달 23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 이후 한달여 만의 방문이기도 하다.
송영길 대표는 이날 경남도청에서 열린 경남 예산정책협의회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 등 우리 당의 위대한 정치지도자와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을 길러낸 곳이 바로 이곳 경남"이라며 각종 지원을 약속했다.
송 대표는 경남·부산·울산이 추진하는 부울경 메가시티와 관련, "수도권에 한번 대응해볼만한 곳이 바로 부울경"이라며 "서부 경남 KTX, 가덕신공항, 부산 신항을 연결해 트라이포트의 토대를 만들고 스마트물류 산업플랫폼을 구축해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한국형 전투기(KF-X) 생산과 관련해선 "대한민국 항공산업 분야의 비약적인 발전의 계기가 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여수∼남해 해저터널' 사업에 대해서도 "1시간 반 거리를 10분 안에 연결한다는 가성비 엄청 좋은 이 프로젝트는 당연히 필요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며 지원을 약속했다.
박완주 정책위의장은 경남 진주에 본사를 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관련, "2천명 정도의 직원을 축소하는 LH 혁신안으로 인한 문제 제기를 잘 알고 있다"며 "당정이 함께하는 준비단 출범 논의 결과를 잘 살피겠다"고 말했다.
지도부는 이날 오후에는 4·7 재·보선에서 싸늘한 민심을 확인한 부산으로 이동해 예산정책협의회를 갖는다.
가덕신공항 건설 부지를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