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치 연봉에 학자금 챙겨준다 했더니…101명 회사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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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보, '파격 조건' 희망퇴직 마감

30일 KB손보 노사에 따르면 회사측이 지난 22일까지 희망퇴직 지원자를 받은 결과 총 101명이 신청, 이날자로 퇴직 발령을 냈다. 2019년에는 80명이 희망퇴직으로 퇴사했었다.
올해는 퇴직 대상을 대폭 확대했다. 처음으로 40대 초반까지 대상에 포함했다. 기본 퇴직 대상은 만 45세 이상이거나 근속 20년 이상 직원이다. 여기에 1983년 이전 출생자 중 근속 15년 이상을 채웠다면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임금피크제에 이미 진입했거나 예정된 직원도 대상이됐다.

KB손보 노사는 올해 희망퇴직 대상이 늘고 조건이 개선됨에 따라 예년보다 많은 인력이 자발적 퇴직을 선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19년에는 약 80명이 회사를 떠났다.
KB손보 측은 "이번 희망퇴직은 노사간 원만한 합의에 의해 이루어졌고 희망자에 한해 자발적인 의사에 따라 진행됐다"며 "퇴직을 준비하는 직원에게는 더 나은 조건으로 퇴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회사입장에서는 불확실한 경영환경 하 선제적 인력구조 개선을 통해 대외 경쟁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