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3주년 온라인 기자회견…"5-1생활권에 미래형 학교 구현"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불가피하게 발생한 배움의 공백을 메우는 데 집중하면서 고교학점제와 같은 미래 교육을 차근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최 교육감은 이날 취임 3주년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이런 내용의 '세종교육 10년차, 혁신교육 성과와 미래'를 발표했다.

그는 "학습 격차 해소와 심리 안정, 관계 개선을 위해 '교육 회복 종합계획'을 올해 말까지 마련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학습 결손을 정확히 진단하고 해소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또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에 앞서 캠퍼스고교를 설립하고, 학교별 교과 특성화와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의 수준을 높여 미래 교육을 선도적으로 준비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를 위해 하반기부터 세종시 모든 고교의 시설과 환경을 고교학점제에 맞춰 재정비하기로 했다.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온라인 기반 교육환경을 조성하며, 5-1생활권 스마트시티에 미래형 학교를 구현한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관계 중심 생활교육과 생태환경 감수성 교육 등도 내실 있게 추진하기로 했다.

그동안의 성과로는 미래 교육기반 조성과 다양한 교육지원기관 설립, 혁신학교 체계적 운영, 모든 학교에 간호사 배치, 코로나19 상황 속 최대 등교 실현 등을 꼽았다.

최 교육감은 "교육의 본질은 아이들의 배움을 풍요롭게 하고 삶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아이들에게 배움과 삶의 안전판을 제공하는 세종 미래 교육을 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