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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한미 미사일 지침 해제와 향후 위성 및 우주발사체 등 우주개발 수요에 대비한 국내 우주산업의 발전 방안 모색을 위해 마련됐다.
제1부 우주 정책포럼에서는 국방과학연구소 김경근 책임연구원과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안형준 박사, 조선대학교 오현웅 교수가 국내 우주산업의 혁신과 협력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김 책임연구원은 미리 공개한 발표문에서 "이번 미사일 지침 종료는 우리의 전략 기술 능력을 우주를 통해 실현하고 이를 시연해 국민의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는 전환점"이라며 "특히 안보 수요를 통해 국내 우주 산업을 발전시킴으로써 새로운 국부를 창출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간의 우주산업 참여에 대한 이익 보장 및 투자를 유발할 수 있는 법, 규정, 제도의 대폭 개선을 비롯해 민간의 우주산업 개발 노력에 대한 정부의 전폭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2019년 기준으로 세계 우주산업 규모는 300조 원이지만, 국내 우주산업 규모는 1% 수준인 3조 원에 불과하다"며 "국내 우주산업 규모를 최소 10배 이상(연간 30조 원 규모) 상승시켜 대한민국 경제 규모에 걸맞은 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안형준 박사는 발제문에서 국내 우주산업 발전을 위한 민·군 협력 강화를, 오현웅 교수는 '뉴스페이스' 시대에 부응한 국방 초소형 위성 개발 필요성을 각각 제시했다.
우주기업 간담회에는 한국항공우주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 넥스원, 쎄트랙아이 등 위성개발 능력을 보유한 기업을 비롯해 한화, 두원중공업 등 우주 발사체 관련 기업 등이 참가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