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웅 회장 부모 독립운동 사실 의심의 여지 없어"
광복회, 수사당국에 "'인분테러 범법자' 강력처벌 요구"
광복회가 29일 김원웅 광복회장 사무실에 난입해 오물을 투척한 반대회원들을 "인분테러 범법자"로 규정하며 수사당국에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다.

광복회는 이날 이사회 긴급회의를 열고 "광복회의 명예를 훼손한 인분테러 범법자들에 대해 수사당국은 특수가중처벌 등 강력한 형사처벌을 할 것을 요구한다"고 결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들을 상벌위원회에 회부해 제명처리할 것을 요구했다.

김원웅 회장 부모의 '공훈 허위' 의혹을 제기한 반대회원 일부는 전날 김 회장 사무실에 난입해 오물을 뿌리고 기물을 파손했다.

광복회는 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한편 광복회는 "1963년도 대통령표창자 김근수 지사는 그 당시 주민등록표에서 김원웅 회장의 부친과 동일인으로 확인됐고, (모친인) 전월선 지사의 경우 경북 상주군 관련 공무원의 행정착오임이 밝혀졌다"며 김 회장 부모의 독립운동 사실에 "추호도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가보훈처는 공식적 조사결과를 신속히 공개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보훈처는 지난 1월 김 회장의 부모에 대해 독립유공자 공적검증위에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서훈 자격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지만, 최근 반대파를 중심으로 의혹이 다시 제기되자 관련 자료를 확인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