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여항초 폐교 부지에 2층 규모로…2024년 9월 개관 예정
경남도교육청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식생활 교육 등을 위해 가칭 식품안전·영양체험관 신설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체험관은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에 위치한 옛 여항초등학교 부지에 들어선다.

도교육청은 1999년 여항초 폐교 이후 사실상 비어 있던 해당 부지에 지상 2층, 연면적 2천100㎡ 규모로 체험관을 세울 예정이다.

1970년 완공돼 노후한 여항초 건물을 철거하고 새 건물을 지어 올리기로 했다.

체험관에는 영양체험실, 식품 안전 분석실, 조리실습실·준비실, 북카페 등이 들어선다.

도교육청은 체험관 신축을 통해 학생들을 위한 식생활 교육은 물론이고 해당 분야 진로 체험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영양사·조리사 등을 위한 교육공간으로도 활용해 학교급식 종사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안전하고 질 높은 건강급식 실현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체험관 신축에는 90억여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예산이 확보된 만큼 설계·착공 등을 거쳐 2024년 9월께 체험관 문을 열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체험관에서 운영할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할 계획"이라며 "학생들은 물론이고 학부모, 지역주민들이 함께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