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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2~23일 도내 광양·곡성·구례 등에 천둥·번개와 함께 우박이 쏟아져 농가 피해가 발생했다.
곡성군에서는 사과·배 등 관내 과수원 20㏊에서 과실 표면에 상처가 나는 등 피해를 봤다.
구례군에서도 구례읍·문척면·미산면 등의 17농가가 피해를 신고했다.
광양에서도 백운산 인근 옥룡면과 진상면 일부 농가에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우박과 함께 국지성 호우가 쏟아지면서 오이·애호박 시설하우스 침수 피해도 발생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도 이날 곡성군 우박피해 지역을 방문해 실태 파악에 나섰다.
전남도 관계자는 "정확한 피해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정밀조사를 하고 있다"며 "상당히 피해면적이 넓어 전체 피해 규모는 더 클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