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이 바이러스 이슈…매수 기회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제주도에 집중된 여행 수요와 성공적인 카지노 영업이 시작되면서 매출은 점차 증가해 3분기에는 약 800억원에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오는 2022년부터 중국인 VIP가 입국 가능하다는 가정 하에 카지노 매출만 가정해도 영업이익 2000억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1600실 규모의 호텔룸을 보유했기 때문에 더 많은 정켓(junket)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롯데관광개발에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며 "최근 델타 변이 이슈로 10% 이상 주가 조정이 나타나고 있는데 이럴 때가 좋은 매수 기회"라고 설명했다.
그는 "1분기 호텔 부문 매출은 약 2만3000실 객실 판매로 110억원이었는데 2분기는 5만실 이상이 예상된다"며 "3분기 호텔 매출은 2분기 대비 2배 가까운 성장이 예상되며 예상 호텔 매출은 약 500억원으로 1분기 영업비용이 500억원이란 점을 고려하면 복합 리조트가 카지노 영업 없이도 손익분기점(BEP)에 근접하는 놀라운 성장 속도"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카지노 오픈 첫날인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하루 평균 입장객은 400여명이다. 그랜드코리아레저(GKL)의 4~5월 방문객 수가 각각 3800명, 4000여명이란 점을 고려하면 오픈 효과라는 점을 고려해도 매우 성공적인 시작"이라며 "일 매출도 약 3억원 수준으로 GKL의 4~5월 평균 매출액(약 95억원)에 근접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3분기 카지노 매출 300억원과 공헌이익률 40%를 가정해도 외국인 카지노 기업 중 가장 빠른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중국인 VIP입국 시 일 매출 증가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로 공헌 이익률은 60%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