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부 벨린초나 법원은 민간인 살해와 강간, 반복된 약탈 명령, 무력전에 어린이 투입 등 21개 혐의를 인정했다.
이번 판결로 코시아는 내전으로 유죄 선고를 받은 첫 라이베리아인이 됐다고 방송은 전했다.
앞서 라이베리아에서는 1989년부터 2003년까지 두 차례 참혹한 내전이 벌어졌다.
이 기간 숨진 사람만 25만 명에 이른다.
당시 코시아는 반군 조직 라이베리아민주통일전선(ULIMO)을 이끌던 사령관으로, 내전 종식 후 스위스로 피신했다가 2014년 체포돼 구치소에 구금됐다.
스위스는 법률에 따라 전 세계에서 벌어진 전쟁 범죄에 대한 기소를 허용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