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드체인 수요 급증에 실적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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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해부터 새벽배송 신선식품 시장이 급성장하자 태경케미컬은 직접적인 혜택을 봤다. 유통업체 간 신선식품 배송 경쟁으로 콜드체인 수요가 급증했지만 드라이아이스 공급량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드라이아이스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태경케미컬의 실적도 좋아졌다. 국내 드라이아이스 평균가는 ㎏당 261원으로 2019년 말 대비 약 40% 올랐지만 원료가스 가격은 ㎏당 25원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 드라이아이스 매출이 전년 대비 83% 늘어난 데다 스프레드(판가와 원재료값 차이)까지 오르면서 태경케미컬은 1분기 영업이익이 34억원으로 전년 대비 84%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24.9%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10.8%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이민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조선 경기가 회복되면서 액체탄산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데다 최소 여름까지는 드라이아이스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