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안전한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조성을 위해 올해 927억원을 투입해 무인 과속 단속카메라를 설치하는 등 개선사업을 한다고 9일 밝혔다.

'스쿨존 교통사고 예방'…경기도, 올해 927억원 투입
경기도는 31개 시·군과 함께 어린이보호구역 내 각종 안전시설을 갖출 방침이다.

시·군 수요조사를 토대로 무인 과속 단속카메라 1천266대를 확대하고, 74곳에 신호기, 63곳에 연속형 과속방지턱, 바닥형 보행신호등, 음성 안내 보조장치 등을 설치한다.

사업비는 국비 468억원, 도비 23억원, 시·군비 436억원 등 927억원이다.

지난해 말 기준 경기지역 어린이보호구역은 3천815곳으로, 전국 1만6천896곳의 22.6%를 차지한다.

경기도 관계자는 "어린이 교통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시·군과 협력해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어린이들의 안전한 통학 환경 조성을 위해 차량 운행속도 및 교통신호를 준수할 것과 어린이보호구역 내 주·정차를 하지 말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