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민영방송 보도…코로나 확산 우려에 도쿄도 계획 재검토
도쿄도(東京都)가 도내 요요기(代代木)공원에 설치 중인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야외 응원장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장으로 전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1일 일본 민영 방송사 뉴스 네트워크인 NNN에 따르면 도쿄도는 요요기공원 '도쿄2020 라이브사이트' 설치를 취소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하고 있다.

도쿄도는 해당 장소를 경찰 및 소방 관계자들을 위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장으로 전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도쿄도는 많은 사람이 보여 올림픽 경기를 관람하며 함께 응원하는 장소를 도심에 위치한 요요기공원에 설치해 관람권 없이도 올림픽의 감동을 공유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대형 야외 응원장을 설치해 사람들이 밀집하게 되면 코로나19가 확산한 우려가 있다는 비판이 제기됨에 따라 도쿄도가 계획을 재검토하게 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