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전북도청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현재 고창 백양지구 개발을 담당하는 전북도 간부 A씨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이다.
이날 압수수색이 A씨와 연관된 것인지 아니면 또 다른 사안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압수수색에 앞서 이날 오전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압수수색 중이기 때문에 관련 내용을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번 투기 의혹은 전북도 지역개발과 간부인 A씨가 고창 백양지구 개발지 인근 논과 밭 등 9천500여㎡를 지인 3명과 함께 사들이면서 시작됐다.
경찰은 A씨가 공무상 취득한 정보를 이용해 지인들과 함께 땅을 사들였다고 보고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해 사건 관계자들을 불구속 입건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2일 A씨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한 뒤 디지털 포렌식 등을 거쳐 압수물 분석을 이미 마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