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신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31일 "청와대가 국민의 심장박동 소리를 듣기 위해 허리를 90도로 굽히고 정중하게 국민의 가슴에 귀를 갖다 대야 한다"고 말했다.

박 수석은 이날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최근 국민의 눈높이가 어디에 있는가를 생각하게 된다"며 대국민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수석은 문재인 대통령과 이날 오찬을 함께 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사태나 백신 문제, 방역 등으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며 "국민들에게 이런 상황을 투명하게 말씀드리고 신뢰를 쌓는 소통구조를 잘 만들자"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고 박 수석은 설명했다.

박 수석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 첫 대변인을 마치고 3년 4개월 만에 청와대로 돌아왔다.

그동안 지방선거, 총선 등 민심의 판단을 구하는 과정을 국민으로서 잘 지켜봤다"며 "국민의 의견이 정부의 정책결정 과정에 세밀하게 반영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