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석언 총장 "흔들림 없는 연구 지원 체계 만들 것"

제주대학교가 2025년까지 125억원의 자체 연구기금 적립에 나선다.

제주대학교는 31일 자체 연구펀드 'JNU-R&D' 조성 계획을 발표하고, 2025년까지 연구펀드 125억원을 적립하겠다고 31일 밝혔다.

자체 연구펀드는 외부과제 유치액 중 일부를 적립하는 방식으로 조성된다.

적립률은 외부과제마다 10∼27%로 상이하다.

제주대 산학협력단에 따르면 외부과제 유치액은 2018년 575억원에서 지난해 719억으로 증가했으며, 2018년부터 현재까지 조성된 연구기금은 모두 66억원이다.

제주대는 매년 외부과제 1천 건을 유치하면 2025년까지 125억원의 적립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대는 적립된 기금을 연구자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데 투입할 방침이다.

또 연구자 지원체계 고도화와 산학협력 인프라 구축, 연구환경 구축 자금으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송석언 총장은 앞서 지난 27일 열린 개교 69주년 기념식에서 대학의 운명을 가를 주요 요인으로 대학의 연구력과 산학협력을 꼽은 바 있다.

송 총장은 "앞으로도 자체 기금 조성을 확대해 흔들림 없는 연구지원 체계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dragon.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