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연장전 치른 SSG, 불펜 비상…선발 오원석도 대기
최근 이틀 연속 연장 혈투를 펼친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불펜을 비상 운용한다.

김원형 SSG 감독은 28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불펜 투수 대다수가 연투한 상황"이라며 "오늘 경기에선 선발 투수 오원석도 불펜 대기한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상황에 따라서는 3연투를 하는 선수도 나올 것"이라며 "일단 오늘 경기까지 불펜 투수들에게 잘 버텨달라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SSG는 26일 kt전에서 12회 접전을 펼치며 8명의 투수를 소진했다.

27일 kt전도 연장 10회를 소화했는데, 7명의 투수가 나왔다.

장지훈, 김태훈, 최민준, 김택형, 조영우 등 총 5명의 불펜 투수가 연투한 상황이다.

SSG는 선발 박종훈이 최대한 많은 이닝을 던져 불펜 소모를 최소화해야 한다.

다행히 박종훈은 한화에 강한 면모를 보인다.

이날 한화전 17연승에 도전한다.

한편 SSG는 부상에서 복귀한 최주환을 3번 지명타자로 선발 투입한다.

김원형 감독은 "최주환은 내일 혹은 모레 경기부터 수비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