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이 독일, 중국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과 교류, 협력에 나선다.

28일 광주시에 따르면 허민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공동대표는 최근 독일 불칸아이펠, 중국 석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과 비대면 업무협약을 했다.

각 나라를 대표하는 주상절리, 마르, 카르스트 등 암석학적 연구와 기후 위기 대응에 협력하는 '기후변화 그룹'을 만들기로 했다.

광역도시권 세계지질공원에서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을 목표로 실질적인 협력도 강화한다.

특히 무등산 충효동 생태문화 마을에 조성 중인 '동아시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플랫폼 센터' 교육 활성화를 위해 연구진을 파견해 독일, 중국의 성과도 공유할 예정이다.

불칸아이펠 세계지질공원은 약 350회 화산 폭발로 생성된 수많은 화산지형 마르가 형성됐으며 퇴적물을 통한 기후변화 연구도 활발해 '기후기록 보관소'로도 불린다.

석림 세계지질공원은 거대한 기둥 모양 탄산염 광물이 돌숲을 이뤄 카르스트 지형을 대표하는 곳이다.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은 2018년 4월 17일 유네스코 인증을 받아 2022년 재인증 심사를 앞두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