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400명분을 구입해 비상용으로 비치했다고 27일 밝혔다.

공사는 개당 2명 검사가 가능한 키트를 200개 구입해 관제·승무 직원들이 근무하는 곳에 각각 40개, 135개 비치하고 나머지 25개는 예비로 보유하고 있다.

공사는 관제·승무 직원들이 의심증상을 보일 경우 신속히 자가검사를 하도록 해 양성 의심 반응이 나오면 즉각 격리 후 정상 검사를 받도록 하고 음성 추정 반응이 나오면 일단 계속 근무시키는 방식으로 키트를 사용할 예정이다.

이는 공사가 상업용 키트를 자체적으로 구입해 사용하는 것으로, 서울시 등 방역당국이 물류센터·콜센터·기숙학교 등에서 하는 자가검사키트 시범사업이나 서울대가 하는 중합효소연쇄반응(PCR) 방식 신속 분자진단검사와는 별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