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부산구치소에 따르면 지난 22일 카자흐스탄 국적 수용자 1명이 진단검사 결과 양성이 나왔다.
이 확진자는 18일 부산구치소에 입소한 뒤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격리수용동 1인 독거실에서 지내다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구치소에 따르면 해당 확진자는 입소 전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부산구치소는 직원 600명과 수용자 1천700여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하고 있다.
부산구치소 관계자는 "구치소 내 재소자 중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없지만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전수검사를 했다"며 "확진자와 함께 입소한 수용자, 직원 등에 대해 우선적으로 검사를 한 결과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해당 확진자는 부산의료원으로 이송된 상태다.
확진자 발생으로 현재 구치소는 재소자들의 법원 출석을 최소화하고 있다.
이에 재소자들이 법원에 나타나지 않아 재판 진행에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다.
구치소 관계자는 "수용자를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하다 보니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며 "법원 측과 협조해 불가피한 경우가 아닐 경우를 제외하고 출석을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