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고를 받은 해경은 연안 구조정을 타고 현장에 도착해 폐그물에 엉켜 있는 거북 사체 1구를 확인하고, 인근 어선에 승선 중인 잠수부 A씨의 도움을 받아 거북 사체를 인양했다.
조사 결과 이 거북은 길이 70㎝, 둘레 100㎝의 푸른바다거북으로 죽은 지 15일가량 지난 것으로 추정됐다.
암수 구별은 불가한 상황으로, 외관상 불법 포획의 흔적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 관계자는 "바다에서 거북이나 돌고래 등 해양 보호 생물이 다치거나 조업 중 그물에 걸리는 사례가 발생했을 때는 조속히 구조될 수 있도록 해경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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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