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 인근의 키아와 아일랜드의 키아와 아일랜드 골프리조트 오션코스(파72)에서 열린 PGA챔피언십 2라운드를 마치고 실격됐다.
잘못 적은 스코어카드에 사인했기 때문이다.
대회 측은 양용은이 10번홀(파4)에서 파를 기록했다고 적었지만, 실제로는 보기를 쳤다고 설명했다.
스코어카드가 반납됐을 때, 양용은은 이미 접수처를 떠난 상태였다.
실수가 발견되지 않았더라도 이날 11오버파 83타를 적어낸 양용은은 중간합계 14오버파 158타로 예상 컷(5오버파)을 넘지 못할 상황이었다.
양용은은 2009년 PGA 챔피언십에서 마지막 날 짜릿한 역전극을 펼치며 타이거 우즈(미국)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아시아 선수 최초의 메이저 대회 우승 기록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