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내 누적 확진자 1년 3개월 만에 900명 돌파
강원도 홍천에 있는 육군 부대에서 이틀 만에 총 9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

20일 국방부에 따르면 홍천 모 부대 소속 병사 8명이 이날(집계일 기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부대에서는 전날 지난 14일부터 휴가 중인 병사가 확진됐다는 통보를 받은 뒤 부대원 390여 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시행했고, 그 과정에서 추가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다.

현재까지 이 부대 누적 확진자는 9명이며, 부대원 390여 명 중 70여 명에 대한 검사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아 확진자가 더 생길 가능성도 있다.

한편 이날 전남 광주 육군 부대와 경기도 성남 국방부 직할부대에서도 확진자가 1명씩 나왔다.

성남 국직부대의 경우 접촉자 등 103명에 대한 추가 검사를 실시 중이며 8명을 제외한 나머지 95명은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군내 누적 확진자는 904명으로, 작년 2월 군내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약 1년 3개월 만에 900명을 넘어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