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인도인 선원 코로나19 양성 판정에 긴장…선박 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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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지난 주말 북동부 마라냥주 항구에 정박한 화물 선박에 타고 있던 50대 인도인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 당국은 즉시 선박을 격리하고 해당 선원을 주도(州都) 상 루이스 시내 병원으로 보내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브라질에서는 최근 주간 하루 평균 사망자가 2개월 만에 2천 명을 밑도는 등 코로나19 상황이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보건 전문가들은 3차 확산 가능성이 여전하며 특히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 상륙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전국 27개 주 정부 보건국장 협의회는 보건부 장관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코로나19 확진·사망자 증가 폭이 줄고 있으나 2차 확산을 아직 벗어나지 못한 상태"라면서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까지 번지면 3차 확산 시기가 앞당겨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