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책] 고양이 철학
이성과 진보에 대한 맹신, 인간 중심주의를 비판해온 정치철학자가 인간과 구별되는 고양이의 본성을 가벼운 어조로 논한다. 고양이와 인간의 교감을 다루면서 자연스럽게 몽테뉴와 쇼펜하우어, 스피노자, 파스칼의 사상을 소개하는 솜씨가 예사롭지 않다. 고양이를 통해 인간의 행복과 삶의 의미, 잘사는 방법이란 무엇인지를 고민한다. (김희연 옮김, 이학사, 204쪽, 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