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결식장에는 유족, 동료 소방관 등 90여명이 참석해 신 소방교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고인은 어렵고 힘든 일도 솔선수범하는 훌륭하고 믿음직한 소방공무원이었다"며 "가족을 잃은 텅 빈 마음을 다 채울 수는 없겠지만, 유가족 여러분께서 이 깊은 상실감을 딛고 일어설 수 있도록 끝까지 여러분 곁에서 함께 하겠다"고 위로를 건넸다.
이어 "다시는 아까운 목숨이 희생되는 일 없이 안전하고 보람 있게 일할 수 있도록 우리도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소방관 여러분의 헌신 덕분에 오늘도 우리 도민들이 안전하게 지낼 수 있다.
여러분의 존재와 역할에 대한 한없는 긍지와 자부심을 가져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신 소방교는 지난 9일 오후 2시 30분께 성남시 농기계 창고 화재로 탱크차를 몰고 출동하다가 현장으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농로가 붕괴하면서 차량이 도로 옆 7∼8m 아래로 떨어지는 사고로 순직했다.

유해는 이날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된다.
2017년 11월 안성소방서에서 소방관 업무를 시작한 신 소방교는 2019년 4월 화재 예방 및 진압 공로를 인정받아 안성시장상 표창을 받았으며, 지난해 7월부터 용인소방서에서 근무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