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준락 합참 공보실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김여정 담화 이후 북한군 동향'과 관련한 질문에 "현재까지 특이 동향은 없다"면서 "우리 군은 관련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으며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앞서 김 부부장은 전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대북 전단 살포를 거론하며 "우리도 이제는 이대로 두고 볼 수만은 없다"면서 "남쪽에서 벌어지는 쓰레기들의 준동을 우리 국가에 대한 심각한 도발로 간주하면서 그에 상응한 행동을 검토해볼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북한이 대남 확성기 등 선전 수단 재설치 가능성 등을 거론하고 있다.
북한은 작년 6월 21일부터 최전방 지역의 대남 확성기 방송 시설 재설치 작업에 나서 최소 30여 곳에 확성기를 재설치했으나, 사흘만인 같은 달 24일 모두 철거한 바 있다.
이에 군 관계자는 "최전방 북측지역에서 선전 수단 재설치와 같은 징후도 포착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