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자양2·4동 등 계속 확대 적용
서울시는 지역 범죄 유형을 분석해 환경을 개선함으로써 범죄 심리를 위축시키는 '범죄예방(생활안심) 디자인'을 적용해 범죄를 감소시켰다고 2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2019년 강동구 천호동 노인 밀집 거주지역, 성동구 금호3가동 재래시장 상권 지역, 은평구 구산동 야산 인접 지역에 범죄예방 디자인을 적용했다.

반사경·비상벨 설치, 생활범죄 예방 교육 진행, 모니터 관제 시스템 구축, 방치된 공원 개선 등의 작업이 이뤄졌다.

그 결과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의 2019년 효과성 평가에서 전년 대비 천호2동 폭력 범죄 40.0%, 금호2·3가동 폭력 범죄 71.4%, 구산동 절도 범죄 44.4%가 줄어들었다.

이들 사업지의 주요 범죄 감소 폭은 서울시 평균보다 컸다고 시는 전했다.

지난해에는 광진구 자양4동 다세대·다가구 및 외국인 밀집 지역이 대상지로 선정됐다.

주거지와 상권을 구분하는 조명, 자전거 거치대, 쓰레기 무단투기 금지 안내판 등을 배치했다.

시는 올해 광진구 자양2동, 중랑구 면목동, 강남구 논현동에 범죄예방 디자인을 적용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