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명 여성과 동시 연애하면서 고가선물 받은 日 남성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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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명 여성과 동시에 사귄 일본 남성 사기죄로 체포

23일(현지시각)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일본 간사이 지방에 거주하는 다카시 미야가와 씨(39)는 여성 35명과 같은 시기에 교제하면서 자신의 생일을 각각 다른 날로 알려줬다.
실제로 다카시와 사귄 한 40대 여성은 "그의 생일이 2월 22일인 줄 알았다"고 밝혔다. 다른 피해 여성은 "다카시 생일은 7월"이라고 확신했다.
그러나 경찰 조사 결과 다카시의 진짜 생일은 11월 13일이었다.
다카시는 여성들에 생일 날짜를 다르게 알려주면서 10만 엔(한화 약 105만 원) 상당의 선물 등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실은 서로의 존재를 눈치 챈 일부 피해자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전해졌다.
샤워헤드를 판매하는 회사에서 일하던 다카시는 업무상으로 만난 여성들에 결혼 등을 언급하면서 진지하게 만남을 갖는 척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일본 경찰은 타카시에게 당한 또다른 피해자가 없는지 조사 중이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