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구청은 초량, 수정, 좌천, 범일동에 있는 어린이 식당 4곳에서 올해 처음으로 아이들에게 도시락을 제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운영 첫날에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포항 후원회 지원으로 산지 직송 박달홍게가 도시락 꾸러미와 함께 전달됐다.

식당 측은 매월 1회 정성스럽게 만든 도시락을 아동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부산종합사회복지관이 운영하는 어린이 식당은 동구 내 아동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난해 동구청과 지역사회 단체, 기관들이 힘을 합쳐 문을 열었다.

조윤영 부산종합사회복지관 관장은 "돌봄 공백과 먹거리 소외는 사회구조적인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만큼 지역사회가 발 벗고 나서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