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의 1이 인도에서…"내주 누적 확진자 1억5천만명 기록할듯"
인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히 확산하면서 23일 전 세계 신규 확진자가 89만3천명으로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고 AFP 통신이 자체 집계를 토대로 24일 보도했다.

이전 최고치는 1월 8일 81만9천여명이다.

코로나19 확산세가 '통제불능' 수준인 인도는 24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전날부터 약 24시간 동안 주별 통계 합산)를 34만6천786명, 사망자를 2천624명으로 각각 발표했다.

전 세계 신규 확진자 3분의 1이 인도에서 나온 셈이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시작된 이래 한 국가에서 하루에 이렇게 많은 확진자가 나온 적이 없다고 AFP는 설명했다.

인도는 사흘 연속 신규 확진자가 30만명을 넘었다.

인도 외 국가를 보면 미국에서 지난 일주일 동안 신규 확진자 49만여명이 나왔고 같은 기간 브라질(45만9천여명), 터키(40만4천여명)에서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졌다.

AFP는 다음 주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억5천만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그리니치표준시로 24일 오전 10시 기준 AFP 집계에 따른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억4천445만4천646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