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vs LG "스마트 라이프 혁신기술, 누가 센지 붙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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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IT쇼 2021
스마트홈시장 선점경쟁
"스마트폰에 모든 가전 연결" vs "로봇이 커피 내려주고 서빙"
삼성 스마트싱스, 스마트폰으로 세탁기·스피커·TV까지 관리
LG 클로이 서브봇, 스스로 엘리베이터 탈 정도 기술력 자랑
스마트홈시장 선점경쟁
"스마트폰에 모든 가전 연결" vs "로봇이 커피 내려주고 서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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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클로이 서브봇, 스스로 엘리베이터 탈 정도 기술력 자랑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기술을 대거 접목한 ‘스마트홈’을 소개했다.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IT쇼 2021’에서다. 관람객은 집안처럼 꾸며놓은 전시장에서 가전 연결 플랫폼인 삼성 스마트싱스와 LG 씽큐가 곳곳을 관리하는 모습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삼성전자 부스에 전시된 모든 제품이 스마트폰과 연동 가능했다. 마이크로 LED(발광다이오드), Neo QLED 등 TV를 스마트폰 앱 스마트싱스와 연결하면 스마트폰 혹은 TV 리모컨으로 TV뿐 아니라 콘솔형 게임기, 필립스 스마트 조명, AI 스피커 등을 조작할 수 있다. 세탁기, 공기청정기 등도 앱으로 작동시키거나 설정할 수 있다.
비스포크 냉장고 디자인을 골라볼 수 있는 체험존 ‘비스포크 아뜰리에’도 눈에 띄었다. 한 방문객이 비치된 태블릿PC에서 패널 소재와 색상을 고르자 냉장고 실물 크기의 화면에 예상 디자인이 나타났다. 기본 소재는 22가지, 고를 수 있는 색상 패널이 360가지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메인 색상을 고르면 그와 어울리는 색상을 태블릿PC에서 추천받을 수 있다.

LG전자 부스는 한쪽 벽 전체가 공간 인테리어 가전 ‘오브제 컬렉션’으로 꾸며졌다. 이들 가전도 스마트폰과 연동해 관리할 수 있다. 오브제 컬렉션 광파오븐을 LG 씽큐에 연결한 뒤 스마트폰으로 어떤 음식을 요리할지 고르면 오븐이 알아서 코스와 시간을 설정해준다. 매뉴얼을 일일이 찾아서 기능과 온도, 시간 등을 입력할 필요가 없다. 가정용 빔프로젝터인 LG 시네빔을 LG 씽큐에 연결하면 스마트폰을 리모컨처럼 쓸 수 있다. 부스에는 4K(3840×2160) 단초점 모델이 비치됐다.
게임 체험구역인 ‘게이밍 존’도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PC방 대신 집에서 게임을 즐기는 게이밍족을 겨냥한 전략 공간이다. 관람객들이 줄 서서 설명을 들을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 삼성전자는 네오 QLED TV의 8K(7680×4320) 75인치와 4K 50인치 모델을 비치해두고 PC·콘솔게임 시범을 보였다. LG전자 게이밍 존에서는 지난해 인기를 끈 48인치 OLED TV와 게이밍 모니터 등으로 관람객들이 ‘위닝 일레븐’ 등 인기 게임을 체험했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