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중견 건설업체 금성백조주택은 올해 예미지 사랑나눔 봉사단을 통해 노후한 국가유공자 주택을 무료로 보수해주는 사업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금성백조는 1994년부터 대한주택건설협회와 함께 지역 6·25 참전유공자와 베트남전 참전용사, 순직군경 유가족 등 국가유공자 가운데 매년 3가구를 선정해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벌여오고 있다.

특히 올해 선정된 중구 대흥동 정외선 씨 주택은 지난해 보수한 김동순 씨 집 맞은편에 있다.

지난해 봉사단이 김씨 주택의 오래된 지붕을 고치고 내외부 창호 교체, 부엌과 화장실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했는데 이를 본 정씨가 신청을 해 선정됐다.

정씨는 "작년 금성백조가 앞집을 새 집처럼 만들어줬기에 어떻게 도움을 받았냐고 물어봤더니 국가유공자 노후주택을 무료로 보수해 준다고 하더라"며 "나도 전상군경 유족이어서 보훈청에 신청해 집을 보수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씨 집은 금성백조가 보수해주는 61번째 국가유공자 주택이 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