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 1월 4일 8명에 이어 3개월 만에 최다 발생이다.

7명 중 4명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은 서울 용산구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인됐다.
나머지 2명에 대해서는 감염 경로를 파악하기 위한 역학 조사가 진행 중이다.
647번과 649번은 지난 8일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시 한 종합병원 관계자인 645번의 가족으로 지난 8일 오후 2시께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했다.
647번은 현재 무증상이며, 649번은 지난달 말부터 감기 증상, 지난 1일부터 후각 소실 증상이 있었다고 진술했다.
해당 병원 코로나19 확진자 관련 병실은 오는 22일까지 코호트 격리에 들어간 상태다.
650번 역시 645번의 접촉자다.
650번은 지난달 26일부터 4월 8일까지 제주시 한 종합병원에 입원했으며, 이 기간 645번과 자주 접촉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650번은 현재까지 코로나19 증상은 없는 상태다.
648번은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경남 창원을 방문했다.
8일 입도 과정에서 제주국제공항 워크스루(도보 이동식 진료) 선별진료소를 찾아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고, 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651번은 지난달 30일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 624번의 가족이다.
앞서 623번은 지난달 30일 제주에서 서울로 가는 과정에서 발열자로 분류돼 제주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감사를 받고 확진됐다.
당시 623번과 동행했던 651번은 접촉자로 분류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지만 음성 판정을 받았다.
651번은 자가격리 하던 중 지난 5일부터 코로나19 증상이 발현하면서 진단 검사를 받았다.
652번은 서울 용산구 확진자의 가족으로 파악됐다.
652번은 지난 8일 오후 일행 1명과 함께 제주를 방문했으며 이튿날인 9일 가족의 확진 판정 사실을 전해 듣고 서귀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진행, 확진 판정을 받았다.
653번 환자는 제주도민으로 다른 지역을 방문한 이력이나 입도객을 접촉한 이력이 없다.
그러나 기침과 인후통 등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자 지난 9일 오전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 관계자는 "현재 확진자의 진술을 확보하고 신용카드 사용 내용과 출입자명부 등을 확인하면서 이동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며 "추가 동선이 확인되는 대로 방문지에 대한 방역과 소독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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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