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규모 공원보다 접근성이 좋고 버려진 공간을 녹지화해 도시미관에도 좋다.
효자동 쌈지공원에는 작은 언덕을 조성, 총 2천500그루의 관목과 화초류를 심는다.
바닥은 인조 화강석과 자연 석판석 등을 이용해 시민들이 걷기에도 좋게 만들 예정이다.
시는 이를 위해 실시설계 단계부터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우선, 배수가 잘되지 않는 이 지역의 물이 완만하게 흐르는 곳에 잔디를 이용한 수로를 설치하기로 했다.
또, 인근에 창릉천이 흐르고 있어 디자인 울타리를 설치하기로 했다.
시민들은 탁 트인 창릉천을 바라보며 안전하게 쌈지공원을 거닐 수 있다.
기존의 노후화된 계단도 새로 설치된다.
고양시 관계자는 "주택과 자동차로 숨 막히는 도심에서 쌈지공원은 허파 역할을 한다"며 "코로나19로 답답한 일상에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일 수 있도록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녹지 공간 조성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이 공원이 조성되면 고양시에는 총 21개의 쌈지공원을 갖추게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