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시는 청년 구직자들의 취업 지원 차원에서 다음달부터 토익시험 응시료를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응시료 지원은 1인당 연간 정기 토익 시험 또는 토익스피킹 시험 1회분으로, 지원 금액은 정기 토익시험이 4만4천500원, 토익스피킹이 7만7천원이다.

안양시, 청년 구직자 토익시험 응시료 지원
올해 1∼4월 진행된 해당 시험 응시자들도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소급해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안양시 거주 만 19∼39세 미취업 청년들이다.

정부와 지자체 유사 사업 참여자나 연간 2회 토익시험 무료 응시가 가능한 국민기초생활 수급자 등은 제외된다.

지원 희망자들은 안양시청 홈페이지(www.anyang.go.kr) '시민참여' 코너의 '온라인통합예약시험 응시'를 통해 온라인 신청하고 나서 시험 응시 후 지원신청서와 토익 결제 영수증, 토익 성적표 등을 매월 1∼7일 시에 이메일(hanna888@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지원금은 매월 25일께 은행 계좌로 지급된다.

시 관계자는 "다양한 청년 취업 지원 사업을 검토하는 과정에 많은 기업이 채용 과정에서 요구하는 토익시험 응시료가 부담된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일단 400명을 대상으로 선착순 지원한 뒤 반응이 좋으면 확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