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에즈 운하에서 선박 좌초로 근 일주일간 빚어졌던 정체현상이 추가로 완화됐다고 운하 서비스 회사 레스 에이전시스가 2일(현지시간)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사흘 전 수에즈 운하 통과를 대기하고 있던 배들은 300척 이상이었으나 이날은 그 수가 206척까지 떨어졌다.
레스 에이전시스는 홈페이지에서 "2일자 기준, 총 91척의 배가 (홍해쪽) 수에즈항에서 북쪽으로 통과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총 115척의 선박이 (지중해쪽) 사이드항에서 남쪽으로 가기 위해 대기 중이다"고 말했다.

레스 에이전시스는 총 357척의 배가 통항 재개 후 운하를 거쳐 갔다고 말했다.
선박 운항 정보 사이트 '마린 트래픽'의 데이터를 보면 실시간으로 배들이 운하 주변에서 기다리고 빠져나가는 동안 또 다른 선박들이 도착하는 모습 등을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