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임성훈 / 사진 = 부기엔터테인먼트
고 임성훈 / 사진 = 부기엔터테인먼트
혼성그룹 거북이의 리더인 고(故) 터틀맨(본명 임성훈)이 세상을 떠난 지 13년이 됐다.

터틀맨 임성훈은 지난 2008년 오늘(4월2일) 자택에서 급성 심근경색으로 안타깝게 생을 마감했다.

고인은 2001년 12월, '사계'가 실린 거북이 1집 '고! 부기!(Go! Boogie!)'로 데뷔해 '빙고' '비행기' 등의 곡을 직접 작사 작곡하며 히트시켰으며 밝고 신나는 노래로 대중에게 희망을 선사했다.

그러나 고인은 2008년 2월, '싱랄라'가 수록된 '오방간다' 발매 2개월 후 돌연 세상을 떠나 팬들에게 충격과 슬픔을 안겼다.
임성훈 13주기 / 사진 = 지이 SNS
임성훈 13주기 / 사진 = 지이 SNS
터틀맨이 세상을 떠난 뒤 거북이 멤버 금비와 지이는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거북이의 공식 해체를 선언했다. 그 없이 거북이의 음악을 이어나가기 어렵다는 판단이었다.

지이는 터틀맨의 13주기를 추모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1일 SNS에 "펭수가 준 꽃과 '다시 한 번' 제작진분들이 주신 꽃을 예쁘게 말렸다. 터틀맨 오빠한테도 주고 싶어 간직했다. 내일(2일)이 오빠 기일이라 정말 오랜만에 갔는데, 이거 주고 혼자 너무 뿌듯했다. '펭수가 좋아하겠다'하면서"라며 터틀맨이 안치된 곳의 모습을 함께 게재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