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색소는 햄, 소시지, 음료 등 다양한 식품에 붉은색을 내는 데 사용하는 천연색소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등 인체에 유해하다는 의심을 받아왔다.
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 체중 1㎏당 500㎎의 락색소를 90일 동안 매일 실험 쥐 입에 투여한 결과 독성이 관찰되지 않았다.
락색소가 유전자 돌연변이, 염색체 이상을 일으킬 가능성을 살펴보는 유전독성 시험에서도 '음성' 반응이 나왔다.
또 알레르기 반응을 평가하는 항원성 시험에서도 문제가 없었다.
평가원은 락색소의 안전성을 판단할 과학적 근거를 확인하기 위해 2018년 5월부터 2019년 11월까지 이번 독성시험을 하고, 이후 1년 넘게 시험 결과에 대해 재검토를 거듭했다.
식약처는 "이번 독성 시험은 락색소의 사용기준을 결정하는 데 과학적인 근거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