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교 밖 활동을 한 중·고교생들도 집단으로 감염됐다.
31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부터 전주시 상림동 모 사우나 이용자 및 시민 등 4명이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12명이 됐다.
전주시 한 미니리꽝 공동작업과 관련해 2명이 추가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15명으로 증가했다.
지난 23일 전주시 호성동 한사월마을 미나리꽝에서 6명이 공동작업한 후 주민과 지인 등으로 바이러스가 번졌다.
이 마을은 4월 1일까지 이동제한 조처가 내려졌다.
전주 시내 PC 방을 최근 방문한 중·고등학생 6명과 가족 등 7명도 확진됐다.
보건당국은 확진자들이 다니는 학교 학생을 전수검사 중이며, 외부에서 온 실습 학생들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완주군 제약업체발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이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33명이 됐다.
이 밖에 도민 5명이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이로써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천460명으로 늘었다.
도 보건당국 확진자들의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전주에서 확진자 발생이 이어져 거리두기를 2단계로 높이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전주시와 공조해 역학조사에 집중하는 한편 코로나19 임시검사소 4곳을 추가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0시 기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는 누적 3만9천616명(접종률 70.97%), 화이자 접종자는 누적 1천174명(접종률 97.02%)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