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 지리산에 구름다리가 들어선다.

하동군은 성제봉 (1천115m) 신선대 일원에 길이 137m, 폭 1.6m의 구름다리가 내달 말 완공된다고 31일 밝혔다.

기존 출렁다리는 철거됐다.

화개·악양면의 경계에 위치한 성제봉은 지리산 자락 가장 남쪽의 최고봉이다.

높게 치솟은 봉우리가 우애 깊은 형제 모습과 비슷하다고 해서 형제봉으로도 불린다.

구름다리가 완공되면 소설 '토지'의 무대 악양면 평사리 들판의 풍성함을 만끽하고 푸른 섬진강 비경을 조망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