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20주년 기념식 축사…"항공산업 체질 개선도 추진"
정총리 "항공산업 생태계 지원 강화할 것"
정세균 국무총리는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항공업계가 침체에 빠진 상황을 두고 "정부는 항공산업의 생태계 유지를 위한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공항 개항 20주년 기념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항공산업이 큰 타격을 입었지만, 백신과 치료제로 일상이 회복되면 머잖아 활력을 되찾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세계 각국이 항공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공항의 경쟁력을 키우는 데 진력하는 가운데 우리도 그 대열의 선두에 있다"며 "앞으로 어떤 위기에서도 항공산업이 자생력을 갖도록 근본체질 개선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인천국제공항은 세계 공항의 중심을 꿈꾸는 온 국민의 희망이자 전 세계를 향한 자주 대한민국의 영광이었다"며 "앞으로도 인천국제공항이 우리 항공산업의 재도약을 앞장서서 이끌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