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9일 수원시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희숙 한국소비자원 원장이 '소비자권익 강화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소비자 피해 예방 콘텐츠 공동제작 및 홍보, 소비자교육 시민 강사 양성 및 공동 활용, 소비자 문제 공동 실태조사 등을 함께 할 방침이다.
또 지난해 시범 운영한 소비자 분쟁조정 전문 자문단 인원을 올해 6명에서 12명으로 확대하고 본격 운영에 나선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앞으로 소비자 문제는 국가가 선심 쓰듯 하는 '보호'의 문제가 아니라 소비자의 권리, '주권'의 문제로 봐야 한다"며 "억울한 소비자들이 신속하게 구제받고 공급자들이 부당이득을 취하지 않는 건전한 시장 경제질서가 신속하게 자리 잡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전문 자문단은 최근 경기대학교 기숙사 입소생 1천477명이 지난해 비대면 강의 전환에 따라 돌려받지 못한 2020년 1학기분 기숙사비 21억여원(1인당 평균 143만원, 최대 300만원)을 돌려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 바 있다.
테슬라가 중국 전기차 업체들과 가격 전쟁에서 밀리며 2월 중국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49.2% 급감한 30,688대를 기록했다. 이는 2022년 8월 이후 가장 적은 숫자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가 인용한 중국 승용차협회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에서 모델3와 모델Y를 판매하는 테슬라는 1월과 2월 2개월간 총 93,926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28.7% 감소한 수치다. 1~2월 판매는 지난해 2월에서 올해는 1월 말로 음력설 연휴가 옮겨졌고, 업그레이드 작업을 위해 모델Y 생산이 일부 중단되면서 더 크게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그럼에도 중국의 경쟁사 BYD는 지난 달 배터리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포함해 전년동기보다 90.4% 증가한 614,679대를 판매했다. BYD는 지난 달 1만달러 이하에서 시작하는 스마트 EV에 고급주행지원시스템을 장착해 출시했다. 중국내에서는 저렴한 스마트 EV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테슬라는 중국에서 만든 EV를 유럽을 포함한 시장에 수출하는데, 테슬라의 유럽내 1월 판매량도 45% 급감했다. 노후화된 모델의 매력을 높이기 위해 테슬라는 2월 말에 중국에서 오토파일럿 소프트웨어를 출시하고 개량된 모델Y 인도를 시작했다. 테슬라는 여전히 중국에서 브랜드 파워를 인정받고 있지만 분석가들은 샤오미가 올해말 출시한 YU7 크로스오버가 테슬라 모델Y의 경쟁자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트럼프를 지지해온 암호 화폐 업계가 트럼프가 전략 비축 대상으로 비트코인외에 4개의 디지털 자산을 추가로 넣겠다는 언급에 크게 반발하고 있다. 전략 비축 대상은 비트코인에 한정해야 하며 다른 자산들이 전략 비축감이 될 수도 없으며 세금 낭비라는 것이다. 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트럼프를 지지해온 암호화폐 업계는 트럼프가 전략 비축 대상으로 비트코인 외에 4개 디지털 자산을 더 거론하자 세금 낭비라며 반발했다. 암호화폐 업계의 반발이 거세지면서 트럼프의 전략 비축 언급으로 급등했던 암호 화폐들은 미국 시간으로 3일 오후 늦은 시간에 급락으로 돌아섰다. 비트코인은 약 9% 하락해 현지시간으로 4일 오전 7시경 83,000달러수준까지 떨어졌다. 이더는 15% 급락해 2,000달러 초반대까지 밀렸다. 전략 비축 언급으로 50% 가까이 급등했던 리플과 솔라나 카르다노는 더 많이 하락했다. 이번 하락은 관세 우려 및 엔비디아 수출 추가 규제 우려로 나스닥이 3% 가까이 급락한 것과도 관련이 있지만, 기술주식과 비교해봐도 하락폭이 더욱 크다. 벤처기업 8VC의 설립자이자 트럼프 지지자인 조 론스데일은 X에 올린 글에서 “암호화폐 동업자의 사기에 세금을 쓰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며 다른 암호화폐를 비판하고 전략비축은 “비트코인 하나로 최소로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가 백악관 AI및 암호화폐 차르로 임명한 데이비스 색스는 론스데일의 발언에 대해 “아직 세금이나 지출 프로그램이 발표되지 않았다”며 결론을 내리기엔 이르다고 말했다. 색스와 론스데일은 일론 머스크와 피터 틸을 포함, 기술산업에서 트럼프를 지지해온 소수의
트럼프 정부가 멕시코와 캐나다에 25% 관세를 시행함에 따라 미국 자동차 업체를 포함, 전세계 주요 자동차 업체들의 이익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노출이 큰 스텔란티스와 폴크스바겐을 포함, 유럽 자동차 업체들은 25% 관세 결과 올해 이익이 58억8,000만유로(9조원)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스텔란티스는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올해 약 417,000대의 차량을 미국으로 수입할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 만약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관세 조치가 완화되지 않을 경우 스텔란티스는 344억유로, 폴크스바겐은 177억유로에 달하는 이익이 증발할 것으로 추정됐다. BMW와 메르세데스 그룹은 캐나다와 멕시코 노출이 적어 이익 감소폭이 각각 5.5억유로, 1.2억유로 정도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이는 관세에 따른 가격 영향이 소비자에게 전가되지 않고 자동차 업체들이 다 흡수한다고 가정한 경우이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분석가인 마이클 딘은 “미국내 차량 가격 할인이 평균 2,000달러로 늘고, 공급 과잉으로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에서 관세로 추가된 비용을 구매자에게 전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관세로 인한 가격 상승을 전체 다 구매자에게 전가할 경우 차량 가격이 대당 6,000달러~1만달러 가까이 올라 판매가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캐나다 멕시코에 대한 관세는 멕시코에서 생산한 차량을 미국으로 수출하는 한국과 일본의 자동차 업체에도 피해를 줄 전망이다.뿐만 아니라 미국 자동차업체에도 큰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GM과 포드자동차 등의 공급망이 캐나다와 멕시코에 광범위하게 분산돼있기 때문이다. 테슬라의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