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운동 첫날, 朴 1만3000보 걸었다…"매일 저녁 시민 만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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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후보는 선거운동 개시일인 25일 서울 구로·영등포를 집중 공략했다. 이날 0시 편의점 아르바이트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 박 후보는 오전 8시 지하철 1·2호선 신도림역에서 남편 이원조 변호사와 출근길 인사를 함께 했다.
이어 양천구 신월IC 인근 경인선 지하화 현장을 찾은 박 후보는 "이 지역의 해결해야 할 부분 중 하나가 항공기 소음문제"라면서 "항공기 소음이 심한 지역은 서울시에서 좀 매입해서 녹지로 만드는 장기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후보의 출정식은 '정치적 고향' 구로구에서 진행됐다. 출정식에는 이낙연 선대위원장을 비롯해 김진표·송영길·홍영표·설훈 등 민주당 중진과 서울 지역구 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박 후보는 출정식에서 "제가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처음 구로에 출마했던 2008년이 생각난다. 처음에 지지율에서 뒤지고 있었지만, 일주일 만에 진실을 찾을 수 있도록 박영선을 선택해주셨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제가 받았던 서울시민의 사랑, 경험, 추진력, 모든 것을 바쳐서 우리 서울을 시민들의 가슴이 따뜻해지는 봄날과 같은 서울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오후 6시 영등포 타임스퀘어로 이동해 시민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기에는 이낙연 선대위원장이 다시 합류했다.
박 후보는 "오늘 하루 1만3000보를 걸어 1000명이 넘는 시민들을 만났다. 모두 응원해주시고 따뜻하게 맞아줬다. 매일 저녁 동네를 찾아다니면서 (시민들께) 현안을 듣겠다"고 말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