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앞바다에 수륙양용버스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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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부터 해운대~광안리
투어버스 운행 사업자 공모
"해상관광 체험 콘텐츠 늘릴 것"
투어버스 운행 사업자 공모
"해상관광 체험 콘텐츠 늘릴 것"

부산시는 부산 수륙양용투어버스 운행 민간 사업자 선정을 위해 공모를 실시한다고 18일 발표했다. 시는 올 11월부터 전체 해운대 노선 중 수영강 구간부터 우선 운영하고, 내년 2월부터 해운대 전 구간을 운행할 방침이다.
공모 신청 자격은 부산시에 사무소를 둔 법인 또는 컨소시엄이어야 한다. 공모에 참여하기를 희망하는 업체는 이달 26일까지 사업 참여 의향서를 제출하고, 30일 사업설명회에 참여해야 한다. 4월 말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해 6월 사업 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해운대와 광안리를 잇는 해운대노선은 총 23㎞로 육상 17㎞, 해상 6㎞ 구간으로 나뉜다. 매표소가 있는 수영만 요트경기장 남측 선착장~부산시립미술관~해운대로~파크하얏트부산~수영강~해운대 영화의 거리~동백사거리~해운대로~광안대교~광안해변로~올림픽동산삼거리~매표소로 돌아오는 코스다.
공모에 선정된 민간 사업자가 먼저 운행할 수영강 노선은 수영강~해운대 영화의 거리~동백사거리~해운대로~광안대교~광안해변로~올림픽동산삼거리~수영강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시는 앞으로 시험 운행을 실시해 바다 구간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한 후 내년 2~3월 해운대노선도 운행할 예정이다.
수륙양용버스는 파크하얏트부산을 지나 요트경기장에서 바다로 입수한다. 이후 수영 제2호교까지 항해한 후 다시 요트경기장으로 돌아와 육지로 나온다. 총 운행 시간은 60~70분이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해양도시 부산의 위상을 높이고 관광객 유치를 위한 볼거리, 즐길거리 제공과 해상 관광을 체험할 수 있는 관광 콘텐츠 개발의 하나로 수륙양용버스를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해양 관광 활성화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