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시는 18일 관내 한 합성수지 제조업체에서 외국인 근로자 7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밝혔다.

직원 150여 명이 근무하는 이 업체에서는 지난 16일 외국인 근로자 1명이 확진된 후 전수 검사 과정에서 전날까지 이틀 새 총 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첫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확진자 8명은 모두 화성과 오산의 원룸에서 공동생활을 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평택시 방역 당국은 전수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해당 업체를 일시 폐쇄 조치하고, 확진자들의 최근 동선을 조사하고 있다.

평택시 관계자는 "전날부터 시작한 전수 검사 결과가 내일(19일)까지 순차적으로 나올 예정이어서 확진자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