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식품의약청안전처는 나파벨탄의 코로나19 치료 허가 관련 첫 번째 전문가 자문회의인 '검증 자문단' 회의를 진행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이 나왔다고 밝혔다.
검증 자문단은 러시아에서 수행한 임상 2상 시험 자료를 토대로 인상적 개선 시간이 시험군과 대조군 모두 11일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아 유효성을 입증하지 못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바이러스 검사 결과 양성에서 음성으로 전환되는 시간도 시험군과 대조군 모두 4일로 차이가 없었다고 자문단은 설명했다.
자문단은 특히 "임상 2상 결과만으로는 이 약의 치료 효과를 인정하기 충분하지 않아 효과를 확증할 수 있는 추가 임상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