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대면 방식으로 연례행사처럼 열리는 일선 지자체의 '군민(주민)과 대화' 형식도 바꿔 놨다.

전남 함평군은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함평자동차극장에서 군민과 대화를 한다고 17일 밝혔다.

9개 읍면을 하루 1∼3개 읍면으로 나눠 이뤄진다.

주민들(최대 140명)은 자신들이 몰고 온 자동차에 탑승해 이상익 군수, 군 관계자들과 대화를 한다.

군은 라디오 주파수와 무선마이크를 활용해 참석자들이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군민과 대화를 유튜브로 생중계한다.

군이 군민과 대화에서 함평자동차극장과 유튜브를 활용하는 것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방식과 함평자동차극장 홍보를 위한 일석이조 효과를 노리는 것이다.

함평자동차극장은 지난 1월 28일 개장했다.

군 관계자는 "비대면 방식으로 이뤄지는 군민과 대화는 민선 7기 군정 운영 방향과 미래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