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홍콩 명보에 따르면 대만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은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대만의 과일들이 도쿄 올림픽에 등장한다"며 대만의 파인애플과 망고, 용과가 최근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의 납품 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차이 총통은 "올림픽은 식재료에 엄격한 기준을 적용한다"면서 "대만 과일들이 인정받았다는 것은 높은 국제 기준을 충족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최근 일본 네티즌들이 트위터를 통해 대만 파인애플이 일본 슈퍼마켓에서 매진된 사실을 알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본 친구들에게 인내를 갖고 기다려달라고 부탁하고 싶다"며 "본격 수확 시즌이 시작되면 더 많은 대만 파인애플이 일본으로 수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만 과일들이 국제무대에서 더 많이 주목받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중국이 1일부터 대만산 파인애플 수입을 중단하자 대만은 중국이 대만을 괴롭히기 위해 벌인 일이라며 반발했다.
이후 대만에서는 '파인애플 먹기 챌린지' 등이 벌어지는 등 파인애플 먹기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