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애 "박영선의 21분 도시 공약, 내 학생이면 F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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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가꾼 '10분 동네' 계승해야"
김진애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가 12일 서울을 21분 생활권 도시로 만들겠다는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공약에 대해 "내 학생이면 F학점"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JTBC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토론회에 출연한 김 후보는 "서울은 10년간 307개 역세권을 중심으로 하는 '10분 동네' 개념을 가꿔왔다. (21분 도시는) 기존에 쌓은 도시를 무시하겠다는 게 아니면 그렇게 쪼갤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21분이면 광화문에서 동대문 정도의 거리인데 평소 걸어다니느냐"며 "우리의 삶에 대한 생각이 빠져있다. 미래 도시에 대해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데, 내 학생이었으면 F학점"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박 후보는 "21분 도시는 생활권 개념"이라며 "15분 도시 파리가 있고 최근 뉴욕 시장 선거에서도 15분 도시 얘기가 나온다. 궁극적으로 걷는 도시를 만들자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 후보는 "(10분 동네는) 과거 한명숙 캠프에서 내가 만든 공약이다. 이제 다른 도시에서도 받아들이고자 하는 것"이라며 "외국의 예를 들었는데 다 최근의 일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1분 도시를 말하며 마곡을 예로 들곤 한다"며 "마곡은 허허벌판에 신도시 개념으로 지은 곳이다. 지금의 서울을 쓸어 없애고 만들 생각이냐"고 비판했다.
박 후보는 "10분 동네의 개념을 서울에 맞게 확장시킨 것이 21분 도시"라고 주장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이날 JTBC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토론회에 출연한 김 후보는 "서울은 10년간 307개 역세권을 중심으로 하는 '10분 동네' 개념을 가꿔왔다. (21분 도시는) 기존에 쌓은 도시를 무시하겠다는 게 아니면 그렇게 쪼갤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21분이면 광화문에서 동대문 정도의 거리인데 평소 걸어다니느냐"며 "우리의 삶에 대한 생각이 빠져있다. 미래 도시에 대해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데, 내 학생이었으면 F학점"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박 후보는 "21분 도시는 생활권 개념"이라며 "15분 도시 파리가 있고 최근 뉴욕 시장 선거에서도 15분 도시 얘기가 나온다. 궁극적으로 걷는 도시를 만들자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 후보는 "(10분 동네는) 과거 한명숙 캠프에서 내가 만든 공약이다. 이제 다른 도시에서도 받아들이고자 하는 것"이라며 "외국의 예를 들었는데 다 최근의 일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1분 도시를 말하며 마곡을 예로 들곤 한다"며 "마곡은 허허벌판에 신도시 개념으로 지은 곳이다. 지금의 서울을 쓸어 없애고 만들 생각이냐"고 비판했다.
박 후보는 "10분 동네의 개념을 서울에 맞게 확장시킨 것이 21분 도시"라고 주장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